어릴 적 사고로 엄마를 잃은 마음이는 마음 속 깊은 상처로 인해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, 늘 말썽만 일으킨다. 그런 마음이에게 유일한 친구라고는 숲속의
커다란 은행나무 뿐이었다.
그러던 어느 날, 커다란 천둥소리와 함께 자신과 다투었던 친구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. 마음이는 은행나무로부터 숲 속 괴물과의 내기에서 이기면 친구들을
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, 보고싶은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.
숲 속을 찾아 헤매 만난 괴물과의 내기를 통해, 마침내 엄마와 친구들에게 조금씩 가까워지던 마음이는 그동안 자신이 무심코 뱉어왔던 말들이 타인에게 얼마나
큰 상처를 주었는지 깨닫게 된다.
미안하면 미안하다고
고마우면 고맙다고
사랑하면 사랑한다고
그렇게 친구가 되고 싶다고
진정으로 마음이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
말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 <마음소리>